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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하고 촉촉한 감자조림 만드는 방법
    요리레시피 2019. 4. 3. 15:22

    특별한 게 하고 싶지 않은데 식탁이 허전한 건 싫을 때

    반찬을 많이 하죠?

    우리 한국인 식탁 반찬엔 염장 젓갈류, 나물 무침류, 간장 조림류 등이 많아요.

     

    달콤하고 촉촉한 감자조림.

    오늘은 점심에 제가 만들었던 감자조림을 소개하려 해요.

    반찬이 어려울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수납장 안에 있는 조미료를 부어 끓인 후 

    감자만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게 잘라 넣으면 끝이에요.

     

    하지만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 다르잖아요?

    각자 환경에 따라 입맛이 정말 다양해요.

    짠 걸 좋아하지만 간장의 풋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기름 진건 싫어하지만 버터, 마요네즈 같은 느끼한 맛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단 걸 좋아하지만 올리고당의 끈적한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자극적인걸 좋아하지만 너무 매우면 못 먹는 사람이 있죠.

     

    또 우리나라 음식은 개인의 개성이 너무 강해요.

     

    좋은 예시는 아니지만, 만약 집에 감자조림 좋아하는 친구를 초대해서 함께 먹는데

    그 감자조림의 취향이 각자 너무 다르다면 친구는 먹지 않을 겁니다.

    이런 걸 두고 요즘엔 이런 말도 하더라고요. 남의 집밥 못 먹는 스타일

     

    항상 기준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상대방의 음식 취향을 파악하고, 기준이 된 음식에 가미를 하는 게 베스트죠.

     

    우선 제 기준이 되는 레시피는 감자 2개 350g 정도 기준이에요.

     

    아! 감자는 무조건 점질 감자가 좋습니다.

    분질 감자는 조렸을 때 식감이 좋지 않습니다.

    씹는 맛이 거의 전혀 없어요. 기분 좋은 부드러움도 아니죠.

    엄청난 양의 먼지를 씹는 기분..? 

    아무튼 감자조림에 어울리지 않아요.

     

    점질 감자는 조려도 형태를 잘 유지하고, 촉촉한 식감이 너무 좋아요.

    오버 쿡이 돼도 조렸을 때 맛있는 감자는 점질 감자예요.

    부스러기도 얼마 안 생기죠.

     

    그리고 물은 300g

    간장 60g

    설탕 or 꿀(올리고당) 3T

    술 1T

    마늘 1T

    식용유 1/2T

     

    개인적으로 설탕보단 올리고당이나 꿀을 추천드려요.

    다 넣고 끓이면서 감자를 넣고 조리면 됩니다.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아 끓기 전에 한번 저어주세요. 

    밑에 설탕이나 꿀 등이 팬 밑에 달라붙어 탈 수 있어요.

     

    이게 기본이고 매운 걸 좋아하신다면 청향 고추를 좀 넣고, 

    느끼한걸 좋아한다면 마가린을, 

    한국적인걸 좋아한다면 양파와 파를 넣으셔도 되고요.

    향을 좋아하신다면 팔각, 계피 등을 넣어도 잘 어울려요.

     

    제일 중요한 건 역시 기호인 것 같아요.

    전 향을 좋아해서 계피와 팔각을 좀 넣어서 했어요.

    여러분도 기호에 맞춰서 마지막에 무언가 다른 재료를 첨가하시고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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