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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하고 부드러운 마파두부 만드는 방법
    요리레시피 2019. 4. 3. 14:30

    연하고 부드러운 마파두부 만드는 방법

     

    보통 마파두부를 처음에 생각하실 때

    자극적인 매운맛이 입에 착착 붙는 요리.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 거예요.

     

    반면에

    퍽퍽하고 그냥 식은 고추장 양념 두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저도 원래는 후자의 입장이었어요.

    단체 시설 급식에서 나오면 그냥 고기반찬 없어서 먹는 느낌이었으니까요.

     

    처음 써놓은 글처럼 생각하신 분들은 맛있는 중화요리집에서 

    제대로 드신 겁니다.

     

    근데 혹시 아시나요? 보통 중화요리집에서 마파두부는 비주류 음식이에요.

    물론 재료 관리와 맛에 있어서 철저하겠지만,

    보통 가게에선 두부가 많이 나가지 않아서 관리가 다른 재료보단 소홀하기에

    두부가 퍽퍽하단 느낌은 지울수 없어요.

     

    음 마파두부는 굳이 중화요리집의 강한 화력이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불맛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거든요.

    전 마파두부가 '불'맛보단 '향'맛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맛있는 마파두부를 만들기 위해선, 불을 음식에 입힌다기 보단

    기름의 향을 더 신경써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기 아주 좋아요.

     

    이게 부재료에요.

    ( )는 있어도, 없어도 상관 없음입니다.

    돼지고기 15g정도

    마늘 한스푼,

    생강 반스푼,

    (다진 건고추 2개),

    (팽이 조금),

    파 흰부분 1개

    홍 고추 2개

    (죽순 조금)

    (표고 1개)

    (당근 조금)

    사진과 같이 썰면 돼요.

    전 냉장고에 이정도가 있어서 이러한 재료를 썼어요. 

    기호에 맞게 썰으셔도 물론 돼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제가 사진을 너무 안찍은 것 같아요. 

    처음보시는 분들은 굉장히 순서나 방법에 있어서 익숙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음에 마파두부를 만들 때 부족한 사진을 더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양념은

    고추기름 2T

    두반장 1T
    굴소스 1/2T

    설탕 2꼬집

    후추,

    (노추)

    조미료(치킨스톡 or 미원)

    감자전분.

     

    고기를 먼저 익혀준다

    우선 팬을 달군 후 썰어놓은 돼지고기와 생강을 색깔이 날때까지 볶아주세요.

    (굳이 안해도 되지만, 사실 여기에 간장 조금과 술을 조금 넣어주면 향이 정말 좋습니다.)

    (돼지고기+생강+간장+술 조합은 정말 맛있습니다.)

     

    사진이 없지만, 고기에 색이 났다면 불을 줄이고 고추기름에 두반장, 굴소스, 마늘, (건고추), 설탕을 넣고

    조금 볶아주세요. 약한 불에 20초만 볶아줘도 향은 어느정도 납니다. 

     

    (두반장도 콩으로 만든 '장' 종류인데, 장은 기름에 볶아주면 풋내가 사라지고 감칠맛이 더 살아납니다)

    (다른 '장'류도 어느 음식을 하느냐에 따라 볶아주면 더 맛있어요)

     

    그리고 부재료를 넣고 강한불에 한번 볶아줍니다.

    조금만 익히면 돼요. 

     

    그리고 물(육수)을 150g 정도 넣습니다.

    이때 후추를 넣고 

    기호에 맞춰 조미료를 넣어서 국물 간을 해주세요.

     

    ※ 아름다운 색을 위해서 전 노추를 좀 넣어주었어요

    노추는 중국 간장의 한 종류인데 짠맛보단 검은'색'에 치중한 조미료 입니다.

    간장+물+캐러멜+검은색소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간색 음식에 검은색이 조금 들어가면 더 선명한 빨간색이 됩니다.

     

    그리고 두부를 넣는데,

     

    두부는 연두부를 썼습니다. 300g이라 써져있는 한팩이요.

    요즘 마트에서 500원정도 하는 것 같아요.

     

    마트에서 싸게 팔기도 하고, 전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거든요.

    판두부나, 찌개용, 부침용 두부는 한번 데쳐서 써도 퍽퍽해요.

    연두부는 데치지 않고 바로 썰어 넣으면 됩니다.

    마지막 과정만을 앞둔 상태

    연두부를 넣고 바로 전분질을 해주세요.

    감자전분 한스푼, 물 한스푼을 넣고 섞어준 후, 

    조금씩 부어가며 음식의 상태를 보세요.

     

    이때 연두부는 깨지기 쉬우니 최대한 팬으로만 전분과 음식물을 섞어주세요.

    되직한 농도가 되면 고추기름을 조금 더 넣어주시고 옮겨 담으면 됩니다.

    완성된 마파두부

    정말 맛있어요. 두부가 너무 부드럽거든요.

    특히 들어간 조미료들은 실패할 수가 없는 조미료들입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향내고, 전분질을 하는 감을 조금 잡아두시면

    한국식 중화요리는 대개 비슷합니다.

     

    다음에 요리하실 땐 더욱 잘할 수 있어요.

     

     

     

    첫 게시물인데 제가 사진을 너무 안찍은 것 같아요.

    사진이 없으니 보시는 입장에서 이해가 정말 어려울 것 같아요..

     

    오늘은 사진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짧은시간 집중해서 조리해야하기에 찍는일이 어려울 수 있지만

    다음 음식을 준비할 땐 조금 더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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