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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단계 소화, 소화 기관과 소화 효소건강 2019. 6. 3. 22:59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기본 영양소 :
우리가 존재하기 위해선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정확하게는 음식 속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들을 흡수해야 합니다.
영양소를 흡수하는 과정을 소화라고 합니다.
우리가 몸이 좋지 않다면, 그 이유가 뭘까요?
무언가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는 것 입니다.
그래서 병원도 가보고, 인터넷에 검색해서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지만 몸이 좋아지지 않아요.
그 이유는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거에요.
아마 변이나 소변, 땀으로 배출되겠죠?
그렇다면 차라리 다행이에요.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체내에 남아 썩어서 좋은 영양분들의 소화를 방해하거나,
여러가지 좋지 않은 독소들을 발생시키고, 몸에 흡수됩니다.
그럼 다시 각종 질병들을 유발하게 되죠.
어찌 되었든 소화가 되지 않으면, 악순환은 계속 반복됩니다.
그래서, 건강하지 못한 첫 번째 이유인 소화,
소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소화 기관과 그 기관들에서 나오는 소화 효소들을 알아야 합니다.
소화는 입으로 섭취한 음식물을 씹어서 일차적으로 분해를 한 후
체내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소화 효소를 이용하여 영양분의 최소 단위로 쪼개어 흡수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몸에 존재하는 소화 기관으로는 크게 입, 위, 소장, 대장에서 이루어 집니다.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기관들 까지 살펴보면, 침샘, 이자(췌장)이 있겠네요.
수업시간이나 질병에 관한 뉴스, 병원 들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체내 기관들 입니다.
이 모든 기관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소화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고,
영양분들이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아서 다시 각 기관들이 제 기능들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어떤 체내 기관들보다 신경 써야하고 아껴야하는 기관들 입니다.
1. 입
첫 번째 소화기관 입 입, 가장 먼저 음식물을 맛 보고, 씹을 수 있는 기관 입니다.
제가 요리사니까, 입에 대해선 공부해야할 것, 알려드리고 싶은게 많지만, 오늘은 소화에 대해서만 작성하겠습니다.
우선 입은 턱의 근육과 이빨을 이용하여 음식물을 쪼갤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쪼개면
표면적이 넓어지는건 당연하죠.
그럼 소화액이 음식물을 훨신 더 빠르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분해하는 만큼 소화기관에 체류하는 기간도 줄어들고,
우리가 아껴야 하는 소화기관이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겠죠?
우리는 입에서 음식물을 가능한 작게 만들어야 합니다.
입은 씹는 용도로만 쓰이는 소화 기관이 아닙니다. 중요한 소화 효소가 하나 나오는데,
침샘에서 나오는 침의 아밀라아제 입니다.
우선 침샘은 크게, 귀 밑, 턱 밑, 혀 밑에 있습니다.
침샘 (출처 : shutterstock)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을 가장 먼저 분해해 줍니다.
탄수화물을 엿당과, 덱스트린의 이당류로 분해해주는데,
덱스트린은 엿당을 제외한 나머지 이당류(말토오스, 락토오스 등)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에서 탄수화물은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다른 음식물들과 함께 잘개 쪼개져서
식도를 통해 위로 가게됩니다.
2. 위
두 번째 소화기관 위 위에 대해선 할말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관이 위입니다.
속에 꽉차는 기분도 위에서 들고,
적게 들어갔다는 느낌도 위에서 들며,
적당한 양의 식사량을 먹어야 위가 편안하고,
그래야 식사 후 피곤하지 않고,
내 속이 편하다 느낌을 들게 해주는 첫 번째 기관이 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식사량의 기준은 위가 편안해야 하는게 첫 번째 입니다.
각종 영양소는 그 양의 % 단위로 쪼개면 되구요.
식사 후 졸린 것, 무기력이 오는 것
여러가지 호르몬과, 비타민의 결핍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 생각엔 위에서 부담을 느끼고 소화에 많은 칼로리를 한번에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또 한국인의 위는 세계에서 가장 좋지 않습니다.
우선 위암 발생률 1위 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초 고도비만이 거의 없습니다.
위가 버티지 못하고 소화기관이 버티지 못하고
초 고도비만이 되기 전에 각종 합병증으로 죽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합니다.
(서양엔 150kg 이상의 초 고도비만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린 위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써야합니다.
입에서 아밀라아제와 함께 쪼개진 음식물들은 위에 체류하게 됩니다.
이때 위에선 pH2의 강산 위액을 분비하는데,
강산은 산에 약한 음식물들을 녹여 분해하며, 죽 같은 형태로 만들게 됩니다.
연동운동이라 하죠.
위액엔 트립신이라는 첫 번째 단백질 소화 효소가 섞여 있는데,
단백질을 폴리 펩타이드로 분해 합니다.
폴리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여러개로 결합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음식물마다 위에 잔류하는 시간이 있는데,
과일, 생 야채 같은 단순 음식은 체류시간이 30분 ~ 1시간 이내로 매우 짧습니다.
탄수화물도 2시간 정도로 짧고요.
단백질은 그 보다 더 오래 걸리며
제일 오래걸리는 지방이 4시간 ~ 5시간 정도로 가장 길게 체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 지방, 고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면 속이 든든하여 배가 고프지 않아요.
제 경우에도 기름기가 많은 음식물을 먹으면, 최대 10시간 까지 배가 고프지 않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위는 오랫동안 일을 해야하고 피곤하겠죠?
몸이 든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고 지방 음식을 섭취하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위를 아껴주려면, 그런 음식을 먹고난 후 위에 충분한 휴식을 줘야 합니다.
예를들어 그 다음 한끼는 단식을 가지던가, 애초에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겁니다.
또 위 점막에 좋지 않은 음식물, 식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우선 물에 말아먹는, 국물에 말아먹는, 아무튼 음식물과 물을 같이 먹는 행위는 절대 좋지 않습니다.
위에선 산이 나오는데, 산을 중화시키고 분해를 방해할 수 밖에 없는 물, 국, 탕, 찌개류를 먹으면
그 만큼 위에선 소화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액체와 고형물들이 함께 들어가는데, 부피가 확실이 늘어나고, 위가 완전히 꽉차겠죠?
물론 액체는 소장으로 먼저 내려가지만, 음식물들은 물에 축축하게 젖어있습니다.
이렇게되면 위산이 음식물에 제대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마치 젖은 성냥이 불에 붙지 않는 것 처럼요.
두 번째로 폭식이 있습니다.
평소 자신의 식사량에 맞춰 위의 크기가 맞춰져 있을텐데요,
너무나 맛있는걸 먹거나, 정말 배가 고파서 이성을 놓고 식사를 하다보면,
자신의 평소 식사량 보다 훨신 더 먹게 되요.
이건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위에 부담이 되겠죠?
셋째로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겁니다.
안주와 마신다 해도, 술을 마시는 것 자체가 좋지 않습니다.
알코올의 대사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1군 발암 물질이잖아요?
방금 설명했다시피 물과 음식물을 같이 섭취하는 거니까요.
알콜을 위 점막에 좋지 않습니다.
또 빈속에 녹차(탄닌), 커피(카페인)도 위 점막에 좋지 않습니다.
녹차나 커피를 위에 부담주지 않으며 먹으려면, 빈속에 과일을 먹으면서
아주 조금씩 마시면 됩니다.
그런데, 과일을 먹으면서 목이 마를일은 거의 없죠.
아무튼 위에서, 확실하게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일 차적으로 분해가 되며, 죽같은 형태가 되어
소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3. 소장
세 번째 소화기관 소장 그림의 동그라미 친 부분이 소장인데요, 길이가 무려 7m 입니다.
우리 몸의 3배가 넘는 길이를 자랑하는데,
이는 소화가 힘든 섬유질을 소화해야 하는 초식 동물 소화기관의 특징 입니다.
우리는 초식 동물이라는 증거죠.
원래 우리는 곡식과 과일, 채소를 주로 먹어야 한답니다.
잠깐 육식 동물에 대한 예기를 해보자면,
육식 동물의 장은 3m 정도로 비교적 매우 짧습니다.
과한 고기 단백질은 우리에게 많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남는 단백질들은 장에 남아 냄새나는 독소(암모니아, 인돌, 스카돌 등)를 내뿜거든요.
육식 동물은 이런 단백질이 빨리 배출되도록 장이 짧은데 비해
우리의 장은 긴 만큼 잉여 단백질이 부패하여 독소를 내뿜는 양도 훨신 많습니다.
육식은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를 가진 건강한 고기로 조금만 먹던가,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내장이 다 징그럽지만 소장 역시 굉장히 징그럽게 생겼죠?
하지만 우리가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하는 소화기관입니다.
위에서 죽처럼 된 음식물이 다음 소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소장에 들어오며
소장은 점액과 탄산수소나트륨을 분비하여 위산의 산성물질은 중화시켜요.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이자에도 각종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데요, 이자액이라 하죠
이 이자액엔 3대 영양소를 모두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분비합니다.
침샘에서 한번 나왔던 아밀라아제, 트립신, 리파아제 이 세가지 입니다.
아밀라아제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이며,
트립신은 폴리 펩타이드를 디 펩타이드, 트리 펩타이드로 분해합니다.
이는 여러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던 폴리 펩타이드를
두개, 세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는 디, 트리 펩타이드로 분해하는 걸 말합니다.
지방의 분해과정은 리파아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지방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합니다.
이자액으로 지방은 이제 완벽히 분해가 되었죠.
마지막으로 장에선 장액을 분비합니다.
하루에 무려 3L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어마어마 하죠?
장액은 엿당과 덱스트린을 마지막 단당류인 과당, 포도당, 젖당으로 분해하고,
또 디, 트리 펩타이드를 아미노산으로 분해합니다.
장액에 들어있는 소화 효소로는
말타아제(엿당을 포도당 2개로)
수크라아제(설탕을 포도당과 과당으로)
락타아제(유당을 포도당과 젖당으로)
펩티다아제(디, 트리 펩타이드를 아미노산으로)
가 있습니다.
특히 소장은 분해가 되는 마지막 장소이니 만큼 영양소를 흡수하는데요,
바로 소장에 있는 융털들이 이 역할을 합니다.
융털 (출처 : shutterstock) 융털은 영양분을 수용성과 지용성에 따라 흡수하여
혈액을 통해 우리몸 곳곳의 세포에 전달합니다.
이렇게 영양소가 흡수되는 장소이니 만큼
면역력이 낮다면 질병에 걸리기 아주 쉬운 곳이 장이기도 합니다.
음식을 잘못먹어 병균이 들어오면 흡수하는 곳이고,
소화가 제대로 안된 음식 찌꺼기들이 잔류하며 독소를 내뿜어내는 곳도 장이니까요.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온갖 질병이 다 걸립니다.
질병이 시작되는 곳이죠.
음식의 분해는 소장에서 끝나며 이제 나머지 음식물들은 대장으로 갑니다.
4. 대장
네 번째 소화기관 대장 표시한 부분이 대장입니다.
길이는 약 2m 정도이고 막 창자부터 항문관 까지의 부분을 차지해요.
복부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분해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수분을 흡수하고 소화 되지 않은 음식물을 저장, 배설하는 역할을 해요.
또 간에서 배출한 담즙도 대장에서 재흡수 됩니다.
대장에서의 음식물 체류 시간은 약 12시간에서 25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장엔 여러가지 미생물이 정말 많은데, 이들이 소화물을 먹고 생산하는 각종 비타민들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또 미생물이 많아 생기는 특징으로, 가스가 굉장히 많아요.
어떻게 보면 우리몸의 발효기관인데, 이 때 생성된 탄산가스와 산성 산물, 수소, 메탄 및 독성 성분(아민 등)등이
대장의 연동을 통해 수송되며
대장의 마지막 부분 직장에 있는 점액, 세균들과 함께 대변이 형성되요.
대변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이렇게 대변이 배출되는 과정까지가 소화입니다.
,
참고로 대변은 배설물이 아니라 배출물 입니다.
대변은 세포에 들어갔다 나온 대사물질들이 아니고, 흡수가 되지 않은 남은 찌꺼기들과
장속에 독소들, 세포의 사체들이 물과 함께 뭉쳐져 나온걸 말하거든요.
참고로 배설물이란 땀과 오줌 같은 세포의 대사에 관여하고 죽거나 쓰이지 않는 물질들,
특히 암모니아를 오르니틴회로로 요소로 만들어 체내에서 내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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