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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격의거인 리바이 알아보기 6
    기타 2019. 5. 8. 20:31

    1

    열심히 훈련을 했지만, 결국 경질화를 하지 못한 엘런에게,

    '그래 맞아 우린 정말 실망했다. 덕분에 오늘도 분위기는 그야말로 시궁창이야'

    '이대로 시간만 보낸다고 득 될건 하나도 없어'

    '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거인이 땅에서 솟아날지도, 하늘에서 떨어질지도 몰라...'

    '그런데 인류는 여전히 채 송곳니도 나지 않은 포식 대상이고 어쨌든 엿 같은 상황이야 이건'

    최선을 다했다는 미카사에게,

    '그래서 뭐? 최선을 다하고 말고가 무슨 상관이지? 이 녀석은 지금 구멍을 막을 수 없어'

    '어이... 난 입이 거칠 뿐이지, 녀석을 탓하는 건 아니야 부족함을 인식하고 현 상태에 분개하는 건 중요한 의식이야'

     

    정말 엘런이 내가 아니라 다행이다. 열심히 했는데 저렇게 팩트를 꽃아버리면 웬만한 사람은 저 자리에서 울지도 모른다.

    리바이가 얼마나 분위기를 중요히 여기는지, 실패해서 분위기가 시궁창이라 말한다.

    위기의 상황에, 시간이나 날렸다는 팩트 폭력가 리바이.

    리바이가 어떻게 여러 상황에서 인식을 잘 할 수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 나온다.

    '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 ...... 어쨌든 엿 같은 상황이야 이건'

    그는 진심으로 조사병단, 인류의 상황에 120% 자신을 대입을 하고 있다.

    그는 진심으로 그 무엇보다 인류의 상황이 우선이다.

    그리고 엘린에게 하는 팩트 폭력이 중요한 의식이라 말한다.

    리바이에게 상황을 알고 받아들여야 하는건 중요한 의식이다.

     

    그나마 엘런이 책임감이 엄청나고 누구에게도 까일 수 없는 리바이가 갈구니까 저렇게 버틸 수 있는 것이다.

    2

    '알겠어? 이 벽 안은 늘 시궁창 냄새나는 공기로 가득 차 있어 그것도 100년도 넘게 푹'

    '이 벽 안은 늘 엿 같다고, 그게 현재 상황이야'

    '내가 그걸 깨달은 건 몇 년 전부터야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쭉 이 냄새나는 공기로 숨 쉬고 살아왔으니'

    '그게 당연한 줄 알았어.

    '그런데 벽 밖에서 들이마신 공기는 달랐어, 지옥같은 세상이지만, 거기엔 이 벽 안엔 없는 자유가 있었어'

    '난 그때 비로소 내가 뭘 모르는지 알 수 있게 된거야'

     

    리바이가 이렇게 조사병단에 모든걸 거는 이유

    솔직히 내 생각에 이 부분이 지금으로서 가장 해석하기 어렵다.

    더 읽어봐야 리바이가 왜 이렇게 말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 자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게 무엇인지 

     

    하지만 리바이는 엘런이 자신만큼 조사병단, 인류에 꼭 필요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자신이 못하는 것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는 성장중이고, 잠재력이 무궁무진 하다.

    그래서 그것을 계속 엘런에게 인식시키고, 능력을 개방시켜 주려고 한다.

    하지만 엘런이 아직 어리고 부족하다는 걸 알고있다.

     

    리바이에게 무언가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책임을 가져야 하고 무게감을 견디기 위해 남들보다 멘탈이 튼튼해야 하며

    남들이 기대를 하는 만큼 충족을 시켜주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생각해야 한다 여기는 것 같다.

     

    3

    앨런을 쏘아 붙여서 분위기를 시궁창으로 만든 리바이를 대신해

    그래도 성과가 있었다는 말을 해주는 한지에게,

    '...그래, 고맙다...'

    리바이도 화가 나면 분위기 갑분싸로 만든다

    4

    엘빈의 메시지를 읽고,

    '전원 읽었나? 엘빈의 지시다 너희는 녀석을 믿나? 믿는 바보는 나와라... 출발이다'

    리바이는 이미 엘빈이 어떻게 할지 내다보고 있던 것이다.

    이게 바로 '부'대장 아닌가..

    5

    자신들의 거점을 수색하고 있는 중앙 헌병을 묻고있는 코니에게,

    '글쎄, 녀석들이 이렇게 직접 현장에 나올 줄은 몰랐는데... 나도 한 물 갔군'

    모르면 모른다고, 한 물 갔다고 말해버리는 솔직한 리바이

    이런 태도 하나 하나들이 모여서 우리가 좋아하는 사이다 리바이가 있는 것이겠지.

    6

    키가 작다며 시비를 걸는 시민들에게도 

    '좀 비키지'

    자신이 지켜야 하는 대상이고, 세금을 주는 시민들에겐 시비에도 대꾸를 하지 않는다.

    7

    다리는 어떠냐는 미카사의 물음에

    '그럭저럭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 나쁘지 않아'

    '그럭저럭' 움직일 수 있는데 얼마나 강할까요? 떡밥

    8

    상회의 두목을 잡았다,

    '회장, 당신 소굴은 영 찜찜해서 말이야... 장소를 옮기지'

    '부하들은 이곳에 좀 더 눕혀두도록 한다, 저 녀석 재갈 다시 물려'

    협상을 시작 하려는 듯

    9

    '여기가 어딘지 아나 회장?'

    10

    '우린 이렇게 부른다 인류가 처음 거인에게 승리 했던 곳, 그리고... 인류의 무력함을 증명하는 곳'

    '거인이 뚫은 구먹을 거인의 힘으로 막았다. 온갖 시도를 다 했지만, 결국 인류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거지'

    '뭐 물론 거인의 힘만으로 막은 건 아니야 수많은 병사가 목숨을 던졌다'

    '그 외에도 몇 번이나 거듭된 기적의 연속으로 당신의 거리는 지금 여기 간신히 존재하는 거야'

    '그 기적이 엘런이다. 당신이 끌고 가려 했던 자는 그런 녀석이야'

    우선 복구되어 가는 드로스트구를 보여주며 이곳은 엘런과 자신들의 희생으로 복구 되었다는 걸 설명한다.

    11

    '...그래 그만 하지, 노인이 혼나는 꼴은 영 불편하니'

    '중앙 헌병과의 거래 내용과, 당신들의 목적을 알고 싶어'

    명령을 실패해서 이젠 상회가 망하고, 자신도 죽을거라는 회장에게,

    '한 가지 좋은 걸 가르쳐 주지, 나리, 중앙 헌병은 머리가 나빠'

     

    리바이는 노인네들에게 반말만 하지, 적어도 장유유서가 뭔지 알고 있는 듯 하다.

    12

    '으응.. 녀석들이 많이 모자라긴 한 것 같군, 그건 알겠는데, 그런 멍청이들 손에 얌전히 죽어줄 텐가, 회장?'

    그래도 그들은 인류 최고 권력자 놈들이며, 조사병단도 빈 벌거숭이 바보들한테 잡아 먹힌다는 회장의 말에,

    '...하긴 듣고 보니 그렇군, 하지만 우린 거인을 죽일 수도 있어'

    난 여기서 상회 회장과 리바이가 닮았다는 걸 알았다.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절박함 속에 신념이 생겼으며 계산적이고, 이성적이며, 냉정할 줄 알고, 현실적이고 직선적이다.

    또 자신의 종업원과 종업원의 가족까지 죽인다는 회장의 말로서,

    근본적으로 주변의 인간을 아끼는 그의 인간성과 신념도 리바이와 비슷하다.

    13

    '우린 거인도 죽일 수 있어. 거인과 마찬가지야 어차피 죽을 거라면 시도는 해봐야지'

    중앙 헌병에 대항 했다가 부하만 더 죽어나갈 뿐이라는 회장에게

    '신경 쓰지마, 어차피 마찬가지야. 이곳 트로스트 구... 당신의 거리는 파탄 직전이야'

    '한때 거인에게 점령되는 바람에 반은 괴멸 상태.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사람이 살고 있지'

    '그건 벽의 문을 다지기 위한 작업병과... 거인의 습격에 대비하는 병사가 있기 때문이지만'

    '거기에 리브스 상회가 사람들과 일거리를 연결해 주고 있는 덕도 커'

    14

    '하지만 이대로 있다간 리브스 상회는 소멸되고 이 거리는 결정타를 맞아 완전히 기능이 멈추고 말 거야'

    '그 겅우 거리를 헤매게 되는 건 당신네 종업원만은 아닐 거야... 병사를 제외한 거리의 모든 주민이 그 대상이지'

    '그 중 몇이나 겨울을 날 수 있을까 어쩌면 중앙 헌병 손에 죽는 편이 그나마 나을지 몰라'

    엘런과 크리스타를 넘겨주지 않으면 사람들이 왕창 죽게 될거라는 회장의 말에,

    '그래 맞아 엘런과 크리스타를 당신에게 주지'

    15

    '대신 3가지 조건을 들어 줘'

    '하나 리브스 상회는 앞으로 조사병단과 함께 중앙 헌병과 왕정, 법에 맞선다'

    '둘 리브스 상회는 조사병단을 진심으로 믿을 것'

    16

    믿음은 장사꾼 세계에서 농담할 때나 쓰는 말이라는 회장에게,

    '장사꾼? 난 지금 당신... 디모 리브스와 얘기하고 있는 거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건지 묻는 거라고, 당신은 어떤 녀석이지?'

    '당신 부하들과 거리의 주민을 죽이고 패배할 건지, 인류 최고의 권력을 상대로 싸울건지'

    '어차피 정답이 뭔진 몰라 당신 좋을 대로 골라봐'

    17

    조건을 전부 듣지 않고 계약하는 바보가 어디 있냐는 회장의 말에,

    '이크, 실례 세 번째다 앞으로 리브스 상회가 입수한 귀한 식재료, 기호품 등은 우선적으로 조사병단에 제공해'

    '가령 홍차 라든가'

    장사꾼보다 욕심이 많은 것 같다는 회장의 말에,

    '당신은 머리가 좋군'

     

    리바이.. 대박 전투씬 하나도 없고 대화밖에 없는데 난 제일 재밌었다.

    역시 적어도 엘런이 다 클 때 까지 이 만화 주인공은 리바이다

    엘런이 다 커도, 이런 리바이보다 더 멋있는 인물이 될 수 있을까?

     

    리바이는 협상을 할 때도 본질을 본다.

    그는 장사꾼이란 개념보다 장사꾼도 사람이라는 것에 근본해서 협상을 했다.

     

    회장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트로스트 구 벽에 올라가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의 종업원과 그들의 가족을 자신의 목숨만큼 아끼는 회장을 알아낸다.

     

    확인 후 너희 상회가 망하면, 너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어차피 죽는다는 걸 설명한 후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간다.

     

    리바이 - 근본, 신념, 근면의 끝판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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