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언젠가 김밥에 홀립니다, 김밥, 치즈김밥 만드는 법
저번 주말에, 오랜만에 김밥을 먹고 싶어하시는 분이 계셔서..
괜히 저까지 김밥이 땡겨서 충동 김밥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메뉴는 김밥!
실패할 수 없는 메뉴 김밥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바로 요리 과정 알려 드릴게요.
※ 김밥 10장 기준 입니다.
( ) 안의 재료는 취향입니다.
김 10장
김밥 말이
밥 6공기 정도
(밥 밑간 재료 : 소금 1T, 참기름 2T, 깨소금 2T)
계란 6~8개
김밥 햄 10개
김밥 단무지 10개
(시금치 반단)
(당근 반개)
(오뎅 3장)
(게맛살 10개)
(치즈 10개)
우선 계란을 깨서 넣고, 소금 반 스푼을 넣어 섞어주세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열이 어느정도 오르면
계란을 넣어줍니다.
팬에 따라 다르지만, 전 넓은 팬을 사용했는데도
두꺼워서 중약불에서 은은하게 오래 익혀줬어요.
계란이 익는 동안
시금치를 다듬어주고, 소금물에 데쳐줍시다.
넉넉하게 30초만 데쳐주셔도 돼요.
시금치 색이 선명해지고, 억샌게 어느정도 부드러워졌다면,
찬물에 식히고 물을 짜주세요.
계란이 어느정도 익었다면 뒤집어 주시고
다음엔 당근과 오뎅을 썰어주세요.
당근은 채썰어 주시면 되고,
오뎅은 김밥 단무지나, 햄 크기로 잘라주시면 돼요.
전 이번에 채썰어 봤답니다.
계란이 익었다면 꺼내서 식혀주시고,
당근과 오뎅을 볶을게요.
전 당근만을 볶을 때 카놀라유를 써요
카놀라유와 당근과 마늘이 만나면, 씁슬한 맛이 거의 사라지고 달콤한 향이 생기더라고요?
당근은 지용성 비타민이 많은데, 그 비타민이 카놀라유에 잘 반응하는게 아닐까요?
(전혀 근거없는 제 생각입니다)
아무튼 전 그래서 당근만 볶을 때 카놀라유에 볶습니다.
카놀라유를 적당히 두르고, 당근에 마늘 1/3스푼, 소금 한꼬집을 넣고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딱딱하지만 않게 볶아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오뎅을 볶아주는데요,
간장을 조금 넣어서 볶아주시면 됩니다.
오뎅과 간장이 잘 어울려요.
오뎅도 부드러워질 정도만 볶아주시면 돼요.
햄도 한번 볶아 주시고요,
똑같습니다. 부드러워 질때까지만 볶아주시면 돼요.
햄엔 다른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됍니다.
단무지는 물만 빼주시면 돼요.
그리고 시금치를 무쳐줄텐데,
간장 반스푼, 참기름 한스푼,
소금 한꼬집, 다진마늘 한스푼, 다진 대파 반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김밥에 들어가는 시금치라 간을 삼삼하게 합니다.
시금치 무칠때 마늘만 넣고 파는 넣지 않는분들이 많던데,
다진 파는 꼭 들어가는게 좋아요.
맛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자,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럼 밥을 비벼주세요.
위에 써놓은 레시피대로 밥을 비벼주세요.
밥을 마지막에 섞는 이유는 밥이 따듯한 상태로 김밥을 싸야
김밥이 어느정도 따듯하고, 따듯한 상태가 있어야
재료들이 어우러져요.
이제 세팅을 해봅시다.
이렇게 모든 재료를 꺼내고, 참기름 참깨도 준비해주세요.
마지막에 몰아서 바르고, 뿌리셔도 상관 없습니다.
김은 매끈한쪽이 반대입니다.
까칠한 부분에 밥을 펴주세요.
재료를 올려주시고
제가 치즈를 마지막에 넣었는데,
밥을 깔고 치즈를 바로 올려주는게 싸기 편하더군요.
여러분은 꼭 치즈를 먼저 넣으세요!
이렇게 모든 재료가 들어갔다면 힘을줘서 조밀하게 말면 됩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팔랑귀라 그런지, 스쳐 지나가는 김밥이란 말을 들었을 때
뭐에 홀린듯 김밥 재료를 사고 있더군요.
여러분도 김밥에 홀리는 날이 올겁니다.
그 때 맛있는 김밥 싸보세요!
준비할게 많지만, 그만큼 맛있고 재밌답니다 ㅎㅎ.